GS칼텍스 계열사인 상지해운이 대선조선에서 인도받은 신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을 여수-제주항로에 투입한다.
대선조선은 GS칼텍스로부터 수주한 3500CBM(㎥)급 한국형 가압식 LPG 운반선을 28일 선주 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가 2019년 6월 발주한 이 선박은 <코리아비전>호(
사진)로 이름 지어졌다. 계열사인 상지해운에 인계돼 여수-제주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인도한 LPG 운반선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에서 건조되지 않아 대선조선이 수주 이후, 관련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중형선박설계사업단과의 기술 협력으로 최신 선형 적용은 물론 운영상 편익과 LPG 화물의 안정성이 고려돼 설계됐다. 한국형 가압 탱크 전문기업인 ‘이영산업’에서 제작·탑재해 국산화 기술에 성공했다.
피더 컨테이너선과 중소형 특수선, 참치선망선, 연안여객선 등 자체 기술력이 필요한 선박 건조 조선소로 자리매김한 대선조선은 이번 LPG 운반선 인도를 통해 기술력 중심의 조선소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이번 선박 인도로 새로운 중소형 가압식 LPG 운반선 시장 진출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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