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선사 스콜피오벌커스는 다음달 3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에네티(Eneti)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업종 변경의 일환이다.
스콜피오벌커스는 지난해 초 벌크선단 50척(용선 포함)을 운영했다. 하지만 하반기 벌크선을 매각하고 우리나라 대우조선해양에 해상풍력터빈 설치선 1척을 발주키로 하면서 업종 전환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미 지난해 말까지 벌크선 24척의 매각을 확정했고 올해 안에 나머지 25척을 전량 매각할 방침이다. 시황 변동이 심해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벌크선 분야에서 철수하고 투자자 모집이 쉬운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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