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6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항공여행 제한으로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개편된 스카이패스 제도의 시행시한을 2년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수회원 자격 취득 조건도 넓혀 혜택의 대상을 늘리는 한편 올해 만료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한다.
이번 시행시한 2년 연기 결정에 따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률과 마일리지 공제 기준 변경은 당초 2021년 4월1일 시행에서 2년 연기된 2023년 4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사전고지 3개월, 유예기간 3년 등 총 3년 3개월의 충분한 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또한 2022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신규 우수회원 제도도 2년 연기해 2024년 2월부터 시행되며, 평생 우수회원 자격 부여 종료 시점도 2022년 2월에서 오는 2024년 말까지로 연기된다.
아울러 우수회원 자격 취득에 필요한 연간 탑승실적 산정기준도 기존보다 완화했다. 대한항공 탑승 실적만으로 한정했던 기존 제도 대신 스카이팀 항공사의 탑승 마일도 우수회원 자격 취득 조건으로 새롭게 추가했다.
대한항공은 2021년으로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마일리지에 한해 1년 추가로 사용 기한을 연장해 2022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미 한 차례 유효기간이 연장된 마일리지도 추가 연장돼 똑같이 2022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1월7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마일리지 복합결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마일리지 복합 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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