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물동량이 20% 이상 급증했다.
미국 통관조사기관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11월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북미수출항로) 물동량은 162만7215TEU를 기록, 1년 전에 비해 24% 증가했다. 이 수치는 11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다.
데이터마인 통계는 적재 컨테이너가 대상이며, 미국을 경유하는 환적화물은 제외된다.
수출국별로 보면 태국을 제외한 9개국에서 모두 성장세를 띠었다. 1위 중국은 33% 증가한 101만TEU로,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은 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하며 누계 실적은 4% 증가한 919만TEU를 기록했다.
2위 우리나라는 22% 증가한 17만3417TEU를 달성했다. 환적화물을 제외한 수출입화물도 16% 증가했다. 일본은 14% 증가한 4만452TEU로 8위에 랭크됐다. 11월 누계는 15% 감소한 38만TEU였다.
운송 품목 중 가장 강세를 띤 건 가구다. 중국발이 12% 증가한 15만9189TEU, 아시아발이 43% 증가한 13만3409TEU를 나타냈다. 가구는 중국 일본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7개국에서 1위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계류는 중국발이 5% 증가한 7만9784TEU, 아시아발이 17% 증가한 4만5514TEU, 전자전기는 중국발이 4% 증가한 8만4274TEU, 아시아발이 1% 감소한 3만6199TEU, 철강제품은 중국발이 5% 증가한 3만9912TEU, 아시아발이 4% 감소한 1만3311TEU였다.
자동차는 중국발이 14% 증가한 3만4094TEU로 상향곡선을 이어갔지만 아시아발은 3% 감소한 2만2984TEU에 머물렀다.
완구·운동기구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중국발이 20% 증가한 8만1261TEU에 이르렀다. 어패럴은 중국발이 4% 감소한 1만9615TEU, 아시아발이 7% 감소한 1만6723TEU에 머물렀다.
10월 미국발 10개국행(북미수입항로) 물동량은 5% 감소한 47만TEU였다. 수입국별 실적에선 우리나라와 일본의 감소세가 컸다. 1위 중국은 1% 감소한 15만TEU, 2위 우리나라는 12% 감소한 4만9582TEU, 3위 일본은 15% 감소한 4만8232TEU였다.
중국행 화물만 보면 1위 펄프폐지는 4만1829TEU로 20% 감소한 반면 육류는 2.2배 늘어난 8943TEU, 면류는 7.7배 늘어난 8902TEU를 달성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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