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상선이 소형 화물선 2척을 도입한다.
태영상선은 17일 3700t(재화중량톤)급 일반화물선 <티와이보니>(TY BONNY)호를 인도받아 포스코와 맺은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 8월14일과 중국 장쑤성에 있는 전장(鎭江)조선소에서 진수한 뒤 넉 달여 만에 선사 측에 인도됐다.
아울러 9월18일 진수식을 마친 자매선 <티와이포니>(TY PONY)호도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이 선박은 내년 1월20일 선단에 편입될 예정이다.
태영상선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2척씩 동형선을 인수한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신조선을 도입하게 됐다. 이들 선박은 모두 한일구간에서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운송하게 된다. 태영상선은 1991년 포스코와 첫 장기계약을 체결한 뒤 30년 동안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이 선사는 앞서 10월엔 싱가포르 선사 PIL에서 756TEU급 중고 컨테이너선 <티와이인천>(TY INCHEON)호를 인수하는 등 선대 확충에 힘 쏟고 있다. 컨테이너선은 2004년 대선조선에서 건조됐다.
이로써 태영상선은 일반화물선 10척, 컨테이너 사선 1척 등 총 11척의 선단을 구축했다. 사선과 별도로 4척의 정기용선을 운용 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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