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LNG는 자사 LNG 연료공급(벙커링) 겸용선 <에스엠제주엘엔지2>(SM JEJU LNG2)호가 세계 최초로 선박 대 선박 LNG 하역(STS)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아시아 최초의 LNG 벙커링 겸용선으로 건조돼 제주와 통영 기지를 30여 차례 항해하며 LNG 수송을 담당해온 <에스엠제주엘엔지2>호는 지난달 26일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그리스 마란가스사의 17만4000㎥급 LNG 운반선에 시운전용 LNG를 공급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대한해운LNG는 한국선급 가스공사 대우조선해양과 위험성 분석, 절차서, 장비 설치 등의 사전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 뒤 사흘에 걸쳐 진행된 선박 간 LNG 선적 전 과정을 안전하게 마쳤다.
대한해운LNG의 LNG벙커링선은 통영기지에서 LNG를 싣고 옥포조선소에 입항해 시운전선에 호스를 연결해 LNG 2000t을 옮겨 실었다.
시운전선은 2주간의 해상 시운전 후 남은 LNG를 실으려고 오는 6일 통영기지에 입항할 예정이다.
대한해운LNG는 대한해운이 100% 지분을 가진 회사로, LNG 수송과 LNG벙커링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분사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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