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젠화(建華)해운은 19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중국선박그룹(CSSC) 자회사인 CSSC황푸원충조선은 발주했다. 계약엔 옵션 2척이 포함돼 있어 수주량은 최대 4척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확정분 2척의 인도 시기는 2022년 초다.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칸웨이라인으로도 알려진 젠화해운은 이로써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신조선을 발주했다. 이 회사는 2007년 발족해 2009년 말 일본선주에서 1700TEU급 선박을 중고로 인수하며 선주업에 진출했다. 2014년에도 1600TEU급의 중고선을 취득했다. 이번 신조선 발주로 해운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900TEU급 선형은 태국 방콕에 취항할 수 있는 최대 선형으로, 일명 방콕막스로불린다. 황푸원충조선은 제4세대 피더 컨테이너선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중국 조선소는 지난 9월 대만 TS라인에서 동형선 2척과 옵션 2척을 2022년 후반 인도 일정으로 수주하는 등 대만기업과의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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