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케이라인의 연근해 중량물운송 자회사인 가와사키긴카이기센이 상반기에 큰 폭의 실적 감소를 맛봤다.
가와사키긴카이기센은 2020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매출액 181억엔(약 1960억원), 영업이익 2억3500만엔(약 25억원), 순이익 4억6200만엔(약 5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4% 58% 급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급감한 게 실적 악화의 배경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근해사업은 8900만엔, 해양작업지원선(OSV)사업은 2억2900만엔의 손실을 냈고 내항사업은 5억5300만엔 흑자를 냈다.
이 선사는 올 회계연도 연간 실적을 매출액 356억엔, 영업손실 2억엔, 순이익 13억엔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20% 감소하고 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9억엔 흑자에서 적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와사키긴카이기센은 근해선박 운항을 효율화하고 고가 용선을 조기 반선하는 등 선대 규모를 감량하는 내용의 3개년 중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 기간 78억엔 규모로 신조선을 도입할 예정으로, 지난해 4월 중기경영계획에서 발표한 143억엔에서 신조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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