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선조선은 라이베리아 소재 선주와 5만DWT(재화중량톤수)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최대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16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로 대선조선은 2020년 연간 목표액의 64%를 달성하게 됐다. 최근 싱가포르 소재의 윌마로부터 2척, 싱가포르 소재의 EPS로부터 2척 이후 총 확정 6척을 건조하게 됐으며 2022년에 인도할 계획이다.
대선조선이 수주한 선박은 평형수처리장치 설치 및 에너지효율설계지수 등 최근 강화된 환경 규제를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향후 액화천연가스(LNG)선으로의 전환에 대비해 필수 장비의 즉각 전환과 LNG 연료 탱크, LNG 연료 공급 장치 등을 설치 가능하도록 사전 반영한 ‘LNG 레디옵션’을 적용한 친환경 선박이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중형 조선소 자체 설계에 의해 LNG 연료 시장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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