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유조선(VLCC) 현물 용선시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3일 현재 중동-한국 간 운임지수(WS)는 25를 기록했다. 환산 일일용선료는 9000달러로, 신예선 손익분기점인 3만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VLCC 시장은 지난 5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오펙플러스가 석유 생산을 감축한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산유국의 감산정책이 지속되면서 VLCC 수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중동시장 선적 계약은 9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30건에 비해 26% 감소했다.
시장 부진에도 선박 해체는 진행되지 않아 공급과잉 상황을 빚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탱크선 성수기인 겨울철에도 약세 시황이 지속될 거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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