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 본사를 둔 선사 맷슨은 3분기(7~9월)에 영업이익 9600만~9900만달러(약 1100억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의 4390만달러에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규모는 해상수송 8450만~8650만달러, 물류 1150만~1250만달러로, 지난해의 4390만달러 1250만달러에 견줘 해운은 2배가량 늘어난 반면 물류는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순이익은 6720만~694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3620만달러에 비해 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컨테이너선 시장의 북미항로 상승세가 실적 성장의 배경이다. 맷슨이 운영하는 중국-북미서안노선 CLX 수송량은 3만8000FEU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어났다. 8월부터 신조선이 추가되는 등 선복이 늘어난 것도 수송량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반면 하와이 괌 알래스카 등 내항 수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의 영향으로 비슷하거나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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