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732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하던 파나막스선이 하락 전환되는 등 전반적으로 침체 시황을 겪었다. BDI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75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22포인트 하락한 3074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중국에서 철광석의 신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서호주 주요 광산에서 성약 활동이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부진했고, 브라질의 11월 선적 화물 성약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153달러 하락한 2만904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143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보다 신규 수요의 유입이 줄어들면서 2주만에 하락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 대서양 왕복 항로의 경우 수급 균형을 이뤘고, 남미와 멕스코만 프론트홀 화물은 11월 선적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활발했지만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542달러로 전일 대비 54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82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제한되며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5달러 하락한 1만76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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