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4 16:07

BDI 1426포인트…中 국경절 도래 "상승 꺾일 것" 전망

수프라막스, 동남아서 시황 강세


지난 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26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BDI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62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64포인트 상승한 2242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브라질 프론트홀에서도 10월 선적 화물이 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전날 선물운임거래(FFA)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음주 중국 국경절이 시작되면 상승 곡선이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748달러 상승한 2만118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33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북유럽에서 석탄 화물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선복이 빠듯한 상황을 연출했다. 반면 멕시코만에서는 10월초 화물 선적이 대부분 완료됐고 남미는 부진해 지역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최근 강세를 보였던 북태평양과 호주에서 물동량이 둔화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844달러로 전일 대비 39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71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약세로 전환됐고, 멕시코만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 석탄 화물의 유입이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성약 체결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지난 주와 비슷한 시황이 이어지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33달러 상승한 1만55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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