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영국 광산회사인 BHP빌리턴은 해상수송 분야에서 이산화탄소(CO₂)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줄일 방침이다.
BHP는 지난 10일 발표한 ‘기후 변화 리포트 2020’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연료를 쓰는 친환경 선박을 적극 활용하고 신기술을 이용해 선박 운항을 최적화하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이달 들어 철광석 수송용으로 LNG 연료를 쓰는 뉴캐슬막스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5척을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쉬핑(EPS)에서 신조 용선하기로 결정했다.
신조선 5척은 2022년부터 호주-중국항로에 투입된다. LNG 추진 선박 도입으로 CO₂ 배출량을 최대 34% 줄일 수 있을 거란 계산이다.
호주 회사는 올해 철광석 2억4800만t, 원료탄 4100만t, 일반탄 230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막대한 자원을 친환경적으로 수송하기 위해 바이오 연료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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