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518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선은 중대형선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이날 BDI는 전거래일보다 50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8포인트 하락한 2239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침체가 계속되면서 하락세가 심화됐다. 모든 수역에서 신규 화물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고 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 프론트홀 선적 수요가 유입됐지만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34달러 하락한 2만213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7포인트 하락한 170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흑해 남미 등에서 신규 광물 수요가 발생했지만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됐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에서 석탄 수요가 늘어났지만 용선주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406달러로 전일 대비 177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57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대형선과는 다르게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흑해에서 신규 유입이 꾸준했고, 남미는 선복이 다소 타이트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선적의 강세로 운임이 올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8달러 상승한 976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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