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박그룹(CSSC) 자회사인 후둥중화조선은 중국 최대 해운사인 코스코그룹의 유조선 부문 코스코쉬핑에너지트랜스포테이션이 설립한 신규 자회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선가는 척당 1억8500만달러(약 2200억원)로, 납기는 2022년 10월, 2023년 1월, 4월이다. 신조선 3척은 선사에서 장기용선해 페트로차이나 LNG 수송에 투입할 예정이다.
발주처는 코스코가 자국 에너지회사 중국석유천연가스(CNPC)의 LNG 사업부문 페트로차이나인터내셔널 자회사와 합작해 홍콩에 설립한 신생회사다. 지난 4월 코스코 이사회의 승인을 얻은 뒤 6월30일 신조계약과 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신설회사엔 코스코쉬핑에너지의 100% 자회사인 코스코쉬핑LNG인베스트먼트상하이가 60%, 코스코쉬핑에너지가 과반 출자한 코스코쉬핑오일트랜스포테이션이 21%, 페트로차이나인터내셔널 100% 자회사인 가사복선무홍콩이 19%를 각각 출자했다.
신조선은 길이 295m, 폭 45m, 깊이 26.25m, 항해속력 19.5노트로, 후둥중화조선에서 개발한 4세대 대형 LNG다. 기존 선형보다 연비 성능을 개선해 1일 연료 소비량을 100t 줄였다.
용선 기간은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에선 20년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LNG선 100척 이상을 조달하는 카타르국영석유와 선거를 예약하는 데 합의했다. 선형은 17만4000㎥급으로, 본계약 8척, 옵션 8척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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