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616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황을 견인했던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주춤해지면서 중대형선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반적으로 태평양 수역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인 반면 대서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활발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0포인트 하락한 -372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금주 들어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성약 체결이 감소했다. 중국에서 철강생산 마진이 저조하면서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로 선복이 몰리면서 상승 폭이 꺾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76달러 상승한 601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내린 1067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남미의 수요 유입 영향으로 강세를 지속했지만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부진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808달러로 전일보다 302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04로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 지역의 곡물 수요가 꾸준해 선복이 빠듯한 상황이다. 태평양 수역도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요 유입이 유지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164달러 상승한 7291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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