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업체인 테크로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 계약을 따냈다.
테크로스는 중량물 전문 운송사인 티피아이메가라인의 4만1000t(재화중량톤)급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에 자사 제품 일렉트로클린(ECS)을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메가라인 선박의 펌프용량은 3000t짜리 8세트로, 테크로스는 ECS 3000 모델 6세트를 설치해 평형수 유입과 배출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설치한 평형수처리장치 중 최대 규모다.
회사 측은 세계 최초의 초대형 유조선(VLCC) 공사 등 대형선박 설치 경험이 이번 계약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테크로스는 지난달 28일 서울 가산동 메가라인 사무실에서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이회사는 2월 한 달에만 국내 선사와 50여척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해외에서 영국 32척, 그리스 16척, 러시아 LNG선 20척 등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 2달 동안 500억원에 이르는 수주매출을 올렸으며 연말까지 3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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