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30 17:20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현대건설은 현대미포조선과 공동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바지선을 건조, 30일 현대미포조선소 울산공장에서 인도
망갈로르로 출항시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건조된 복합화력발전 바지선은 현대건설이 99년 10월 인도 타니르바비사
(TBT)로부터 1억6천만달러에 수주한 것으로 46.6㎿급 가스터빈 4기와 53㎿급 스팀터
빈 1기, 관류보일러 4세트로 구성돼 최대 228㎿의 전력을 생산하는 해상 복합화력발
전소다.
바지선의 크기는 110×56m이며 228㎿의 전력은 인구 100만명 규모의 울산시가
사용할수 있는 전력용량이다.
현대건설은 조만간 인도 타니르바비사로부터 건조대금으로 미화 6천200만달러(7
90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울산항을 출발한 복합화력발전 바지선은 2주간의 해상운송을 거쳐 인도 카
르나타카주 망갈로르 지역에 설치돼 7월말까지 송전설비 연결 및 시운전을 거쳐 이
지역 산업설비 및 주거용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복합화력발전 바지선은 고정된 발전소와는 달리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이동할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번 시공경험을 토대로 신흥 발전시장인 아프리카와 중
남미 전력화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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