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하락한 173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파나막스선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약세 시황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78포인트 하락한 330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최근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진행됐던 태평양 수역에서 다시 활동이 위축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선복 과잉이 조금씩 해결되면서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750달러로 전일 대비 159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오른 1759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서양 수역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선복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남미 지역에서 선적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상승 요인은 부족한 상황이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52달러 하락한 1만4057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56으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지역에서 선적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약보합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으로 향하는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686달러로 전일 대비 36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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