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가 24일 자회사 UPS 플라이트 포워드(UPSFlight Forward Inc.)를 설립하고, 미국 연방항공청(U.S.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에 UPS 네트워크 내 상업용 드론 운영을 위한 Part 135 인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UPS 플라이트 포워드는 이르면 올해 안에 Part 135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UPS가 설립한 법인 회사이다. 이를 통해 UPS는미국에서 완전하게 인증된 상업용 드론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인증 취득이 완료될 경우, UPS 플라이트 포워드는 정기적인 드론 배송이 가능한 미국 최초의 완전 인증된 드론 운영 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해당 자격 취득은 비가시권 무인 드론 운행을 비롯하여 주간 및 야간 비행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러한 비행은 미국에서 엄격히 제한되어 있으며, 예외적인 경우에만 승인된다.
UPS 혁신 및 전략 부문 (Transformation and Strategy) 총괄 스캇 프라이스(Scott Price)는 “UPS는 기술을 사용하여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혁신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말하며, “UPS가 드론 운영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고, 공식 인증 취득에 따라 정기적인 운행을 시작하는 것은 회사 차원을 넘어 드론 시장 및 물류 산업 전반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존에 기업들이 취득한 드론 비행에 대한 제한적인 미 연방항공청의 인증과는 달리, UPS 플라이트 포워드는 공인된 항공 운송업체로서의 법적 권한을 가지는 완전한 Part 135 인증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UPS는미 연방항공청 Part 107 규정에 따라 특정 경우에 한해 드론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UPS는 지난 3월, 미 연방항공청의 승인 아래, 미국에서 배송 계약에 따라 제품을 운송하는 상업용 드론 배송을 최초로 시작했으며 미국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Raleigh)에 위치한 웨이크메드(WakeMed) 병원 본원과 분원에 의약품을 운송하였다. UPS는이 프로그램에서 의료용 샘플을 무인 드론으로 운송하여 지상 운송 서비스를 보완하며, 다른 병원에도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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