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여수시 화정면 상화도 주변 해역의 수중암에 통항선박의 안전항해 지원 및 해상교통안전을 위해 등대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등표를 설치한 해역은 상화도와 상계도 사이를 횡단하는 여객선 및 소형 어선의 주요항로지만, 만조 시 암초가 수면에 잠겨 보이지 않아 통항선박에 큰 위협을 줬다. 이에 올해 2월부터 4억원의 국비를 들여 등대시설을 완공했다.
이번 등대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주변해역을 통항하는 여객선의 안전은 물론 인근해역의 어업활동 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정인 여수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관내 선박사고 제로화를 위해 선박항행 위험 해역에 항로표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안전한 바닷길 조성을 위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반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해수청은 올해 들어 하동군 금남면에 노후화된 와기등표를 철거하고 재설치 공사를 지난 13일 완공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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