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벌크선 시황이 급등 요인으로 ▲중국 철광석 수입수요 증가 ▲톤마일 수요의 구조적 증가 ▲선박 공급 비효율성 증대 등이 지목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산업정보센터는 9일 발간한 건화물선 시황 급등 원인 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11월13일부터 12월3일까지 약 15일간 글로벌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약 37% 상승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센터는 시황 급등의 특징으로 ▲단일 요인이 아닌 수요⋅공급⋅심리 요인이 동시에 강화된 복합적 구조 ▲운임 탄력성 확대 등이라고 지적하고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강세 기조가 완만한 조정을 동반하면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정책의 방향의 불확실성, 기상⋅물류리스크 등의 건화물선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한다는 점은 부정적인 대목이다.
박종연 해양산업정보센터장은 “내년 1분기 이후엔 현 강세 국면에서 점진적 정상화 또는 구조적 재조정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으나 과거 저점 수준까지 장기 하락 가능성은 적다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를 포함한 해양진흥공사 발간 보고서는 해양정보서비스 홈페이지(kobc.or.kr/ebz/shippinginfo)와 카카오톡 ‘한국해양진흥공사’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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