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등에서 전담하던 중국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서비스가 군산항에서도 첫 개시돼 눈길을 끌었다.
지씨에스는 지난 21일 회사 물류창고에서 군산-스다오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컨테이너 적재 및 첫 운송을 진행했다.이에 따라 물류서비스 부재로 그 동안 군산항을 이용할 수 없었던 전북권 전자상거래 수출업체들에게 물류비 절감 및 신속한 운송·통관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매출의 80% 해당하는 대 중국 시장 물류가 인천에 편중돼 있으며 최근에는 평택항도 관심을 보이며 뛰어든 상황이다.
군산 역시 중국과 근접한 위치에다 석도국제훼리가 주 6일 카페리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제2의 특송물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과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 통관이 정체돼 통관 완료까지 일주일 이상 소요되던 것이 군산항을 통해 신속 통관이 가능해져 향후 물량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연환 지씨에스 대표이사는 “중국 정부의 세수 증대 및 전자상거래 양성화 정책에 따라 기존 통로는 규제가 강화된 반면 전자상거래는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라며 “이런 여건에서 군산-스다오항 신속 통관이 진행될 경우 군산항을 통해 수출되는 특송 화물이 더 많아지고, 침체된 군산항 활성화에도 활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자상거래 물류 서비스가 시작될 수 있도록 군산세관이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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