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전문 소프트웨어기업인 싸이버로지텍이 국적선사들의 선대 운영 최적화에 발 벗고 나섰다.
싸이버로지텍은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년 국내 선사 초청행사’에서 최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이 해운물류산업에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해운IT 이슈를 선사들과 공유하고 자사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싸이버로지텍의 카라(CARA)는 컨테이너선사 간의 전략적 제휴, 공동운항, 운항스케줄, 선복교환, 위험화물(IMDG) 등의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공유하고 협업을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플랫폼 서비스다. 별도의 투자와 설치 필요 없이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파트너 선사와 정보를 교환하고 처리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싸이버로지텍 정광용 수석은 “카라를 통해 선박·화물의 정보, 선박의 오퍼레이션, 단·장기계약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건 이 시스템이 클라우드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데이터·프로세서의 통합,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위한 시스템 연계 등에 따른 IT 비용 증가로 선사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종윤 팀장은 또다른 핵심솔루션 알레그로 사스(Allegro SaaS)가 최근 IT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사의 자원과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화물 수익성 관리를 최적화하도록 설계된 웹기반 운영시스템인 알레그로는 데이터 표준화 및 중앙집중식 통제를 통해 더욱 강력한 프로세스 관리가 가능하다.
경 팀장은 “이번 버전은 현재까지 온프레미스(On-Premise)로만 제공하던 선사 운영 시스템을 SaaS로 제공하는 것으로 초기투자비용이 적고 시스템 운영 부담이 적어 중소형 선사들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싸이버로지텍의 또다른 솔루션인 오퍼스 스토이지(OPUS STOWAGE)는 화물 패턴 분석을 통해 선사의 선복량을 극대화해주는 컨테이너 적재계획 솔루션이다. 수년간 축적된 경험과 화물 패턴 정보 분석을 토대로 개발한 차세대 엔진으로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박창우 팀장은 “최적화 엔진을 통해 선사 및 터미널 시스템과 연동되며, 향후에는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싸이버로지텍 최장림 사장은 “항상 싸이버로지텍에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글로벌에서 낸 성과만큼 국내 선사들 및 해운산업에 기여하고 싶다. 앞으로도 해운 기술 정보와 지식들을 한국선사들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의견주시고 협업해 함께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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