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상승한 110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주 후반 약세로 돌아선 케이프선이 다시 반등하면서 금주 시황 전망을 밝게 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165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주요 철광석 화주들이 성약 체결에 나서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호주-극동 항로와 뉴질랜드-극동 항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078달러로 전일 대비 3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32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 상승세, 대서양 수역 하락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남미로 빠진 선복들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를 견인했던 남미 곡물이 주춤해지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4달러 하락한 1만1863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48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선복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279달러로 전일 대비 68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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