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의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가 중국 상하이 배송대행지(배대지)를 신설하고 지난 5월9일부터 중국 배송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한진 이하넥스의 해외 거점은 기존 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홍콩 등을 포함해 8개국 11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관세청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국직구는 가성비 높은 생활가전과 의류잡화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지난 1분기 1711억원의 구매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값으로 타 지역 대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행 서비스는 현재 미국 주요 쇼핑몰 이용 시 주문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오는 ‘신청서 자동등록기능’을 중국의 주요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중심으로도 순차 적용해 고객들의 신청서 작성 과정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배송은 항공과 해상운송 서비스를 병행 운영하며, 현지 물류센터 출고일 기준 3~6일 내로 배송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은 이번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중국센터 전용 할인쿠폰을 전체 회원에게 제공하고 이벤트기간 동안 중국센터를 많이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샤오미 차량용 공기청정기, 손세정기, 이하넥스몰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실제 무게만으로 배송료를 책정하는 부피면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하넥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상해 배대지는 중국 직구물량의 증가 추세에 맞춰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배대지 확장은 물론, 한진의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해외직구족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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