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사 머스크의 아시아역내항로 자회사인 씨랜드(옛 MCC트랜스포트)가 우리나라에서 미얀마 양곤으로 향하는 서비스 2개를 지난 11일부터 하나로 단일화했다고 16일 밝혔다. 통합 서비스명은 'IA5'다.
당초 우리나라에서 미얀마로 향하던 서비스는 부산에서 양곤으로 직기항하는 ‘IA5’와 인천 광양을 거쳐 해외에서 한 차례 환적 후 양곤으로 향하는 2개의 서비스로 편성됐다. 하지만 씨랜드가 네트워크 재조정을 거치면서 두 서비스는 ‘IA5’로 통합됐다.
이번 네트워크 재조정으로 IA5의 중간 기항지도 개편됐다. 씨랜드는 싱가포르 탄중펠레파스를 기항했지만 개편안에 따라 탄중펠레파스 대신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서부두)을 기항지로 추가하게 됐다.
전체 로테이션은 인천신항(목)-부산신항(토)-광양(토)-상하이-닝보-포트클랑-띨라와-양곤 순이다. 인천항 부산항 광양항 이용부두는 각각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광양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이다.
개편 서비스에는 1700TEU급 선박 7척이 투입되며, 지역별 운항기간은 양곤까지 인천 15일 부산 14일 광양 13일이 각각 소요된다.
이 선사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크 재조정으로 우리나라에서 포트클랑과 양곤을 직기항하는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