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부패갑질 근절과 청렴 생활화를 위한 ‘소통하는 청렴조직’을 조성했다.
BPA는 지난 15일 ‘소통하는 청렴조직’ 선포식을 갖고 이달부터 12월까지를 ‘부산항만공사 청렴강조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BPA는 지난해 8월 남기찬 사장 취임과 함께 천명한 ‘윤리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구체화하고 청렴 실천에 대한 임직원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청렴조직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BPA는 청렴조직 조성을 위해 최근 사장 직속으로 청렴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내외부 고객에 대한 갑질 근절, 청렴의 생화화 및 청렴문화 정착, 부패 방지제도 강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이의 실행을 위한 세부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주요 실천과제로는 ▲계약 및 공사 감독 등 민원 접점 업무의 대 고객 친절도를 확인할 수 있는 ‘해피콜’제도 도입 ▲시민이 부패사항을 직접 신고할 수 있는 부패신고 시스템 운영 ▲상급자의 부당한 업무지시 관행 근절을 위한 간부진 상시교육 및 임직원 갑질 신고센터 운영 등이다.
BPA 남 사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과 대외 고객, 이용자와의 소통 문화 조성과 갑질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작·공유 등 선도적인 청렴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남 사장은 “‘소통하는 청렴조직’ 선포로 공사가 부패방지와 더불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며, 내부 갑질 및 불통 개선을 통해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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