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선사 스코피오탱커스는 석유제품운반선 62척에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를 설치해 얻는 경제 효과가 연간 8300만달러(약 9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코피오는 지난 12일 미국에서 가진 투자설명회에서 기존 고유황유와 황 함유량이 적은 머린가스오일(MGO)의 가격차가 t당 250달러일 때 고유황유를 때는 스크러버 장착 선박의 경제적 효과는 1년에 8310만달러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고유황유와 MGO의 가격차가 200달러일 경우 스크러버를 장착한 선박이 얻는 비용 절감효과는 연간 6650만달러로 추산됐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MR(중형) 선박 25척, LR(대형)1 선박 7척, LR2 선박 30척에 스크러버를 설치할 계획이다. 척당 설치 비용은 150만~250만달러로, 비용의 60~70%를 금융대출을 통해 조달한다는 목표다.
스코피오는 고유황유와 MGO의 가격 차이가 각각 200달러 250달러일 때 선형별 연간 스크러버 설치 효과는 MR급 91만달러 114만달러, LR1급 102만달러 127만달러, LR2급 122만달러 153만달러가 될 것으로 집계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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