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계 글로벌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 판알피나가 덴마크계 글로벌 포워더 DSV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판알피나의 최대 주주인 에른스트 고나 재단은 이사회에서 DSV의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에른스트 고나 재단은 판알피나 이사회가 인수합병(M&A)을 포함해 독립 노선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 이 재단은 판알피나의 지분 46%를 소유하고 있다.
판알피나를 둘러싸고 DSV 퀴네앤드나겔 등 여러 포워딩업체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DSV는 지난달 판알피나에 인수를 제안했으며, 두 회사가 통합하면 업계 4위의 글로벌 포워더로 도약한다. 판알피나 이사회는 전문가 조언을 참조해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추후 세부내용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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