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짐코리아 영업부의 고병혁이라고 합니다. 2015년 3월에 20대의 나이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이제 근무한 지 만 4년이 되어가고 있고, 어느덧 30대가 되었네요.
오랜 세월을 해운업계에서 보내신 많은 선배님들께는 한없이 어리게 보이겠지만 저도 입사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실감하곤 합니다. 예전에는 바로 이해되었던 신조어들이 이제는 도통 무슨 뜻인지 가늠이 되지 않을 때가 그중 하나입니다.
그런 신조어 중에서 ‘핵인싸’라는 단어가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아웃사이더’의 줄임말인 ‘아싸’의 반대말로 ‘인사이더’ 그리고 거기에 ‘핵’이라는 신세대의 강조어로 만들어진 ‘중심’, ‘주인공’ 이런 뜻이라고 합니다.
한 해를 되돌아보며 온라인에서 ‘핵인싸가 되는 법’도 있다고 하여, 흥미롭게 읽다가 새해에는 제가 몸담고 있는 해운업계의 ‘핵인싸’가 되리라 다짐해 봅니다.
2018년은 저와 회사 모두 변화가 큰 한 해였습니다. 먼저 저는 약 3년간의 업무부에서 영업부로 보직이 변경돼, 운임견적 업무 등을 통해 영업의 세계에 조금씩 발을 담그게 되었습니다. 전화 및 이메일로 응대했던 화주분들을 직접 만나면서, 많은 좋은 분들과 알게 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짐라인은 9월부터 2M과 선복 협의를 통해, 기존 주 1항차였던 북미 동안 올워터서비스를 주 3항차로 개편해 보다 다양한 루트 및 신속한 트랜짓 타임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고객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부킹 승인 이후 서베어 발송을 통해 저희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야기된 극심한 선복 부족 사태와 운임 급등 등의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모든 고객사 분들의 협조와 저희 업무 직원분들의 노력 덕분에 어려운 상황을 순조롭게 넘길 수 있었고 그 결과로 2018년 11월 스케줄 정시성에서 전 선사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협조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2019년은 더더욱 변화가 큰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신규 영업사원으로서 홀로서기를 시작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신입의 패기와 왕성한 활동력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어려운 시황이 당분간 계속될 수도 있지만, 그동안 이룩해온 선배들의 노력과 저의 열정이 어우러진다면 저와 회사 모두 2019년에 업계의 ‘핵인싸’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지난 한 해 고생 많으셨고, 2019년 황금 돼지의 해에 더더욱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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