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3 09:48

단체장 신년사/ 한국해기사협회 이권희 회장

해기사 현안에 더욱 집중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세월의 속도는 나이와 비례한다더니 해가 갈수록 세월은 더 빠르게 흘러가는 듯합니다.

2018년 지난 한 해는 참 다사다난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작년 정권 교체에 이어 적폐 청산, 남북 및 북미 정상 회담, 비핵화 등 큰 이슈들이 많았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부동산 과열 잡기, 경기 하강, 미중 무역 분쟁, 최저 임금 인상 여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이 연이어 터져 나왔습니다. 해운업계에서도 여러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7월 ‘해양진흥공사’의 출범으로 한국해운 재건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그러나, 한진해운 도산의 여파를 극복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해기사 분야에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해기 전승을 위한 고용 구조 개편, 병역 특례 제도 폐지 저지 등 변화가 요구되는 큰 이슈들이 현재 진행형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업계 관계자 모두는 뜻을 모아 일치단결하여 묵묵히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새해 첫날에 새긴 다짐들을 자양분으로 하여, 복과 부를 상징하는 돼지의 해인 기해년에는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비상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해도 우리 한국해기사협회는 해운업의 밝은 앞날을 위해, 특히 해기사에 관한 현안에 더욱 집중하고 매진하겠습니다.

득의지추(得意之秋)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바라던 일이 뜻대로 풀리는 때’를 뜻합니다. 지난 한 해를 열심히 보내신 만큼, 2019년 새해에는 그 모든 노력의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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