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컨테이너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원양 컨테이너선사 4곳과 공동으로 컨테이너선업계 IT(정보기술) 표준화를 위한 협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ONE을 비롯해 덴마크 머스크라인, 스위스 MSC, 프랑스 CMA CGM, 독일 하파크로이트 5곳이 참여해 설립하는 협회는 중립·비영리기구로, 컨테이너선업계 디지털화와 기술 표준화, 정보상호운영 등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 개발과 운용엔 관여하지 않는다. 각국 독점당국의 승인을 얻은 뒤 내년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사 4곳의 IT(정보기술) 책임자들은 현재 컨테이너선을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IT기술 표준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
MSC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인 앙드레 심하는 "컨테이너선사가 공통의 IT기준으로 운용된다면 화주의 편의성은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ONE 야마가 노리아키 임원은 "기술 혁신은 해운물류업계에서 큰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이번 협력이 해운물류회사뿐 아니라 고객에게도 큰 가치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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