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가스선(VLGC) 시황이 가파른 상승세를 띠고 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중동-일본 구간 8만㎥급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 일일용선료는 전주 대비 약 3700달러 오른 3만600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용선료 수준은 VLGC 손익분기점인 2만달러대 중반을 넘어섰다.
같은 항로 t당 운임은 전주와 비교해 4달러 오른 47.50달러까지 회복했다.
원유가 상승을 배경으로 지역 간 LPG 가격 차이가 확대된 게 시황 상승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미국발 아시아행 원거리 수송이 활발해지면서 빠듯한 선박 수급을 보인다는 평가다.
원유 가격 상승으로 중동산 LPG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아시아국가들이 앞다퉈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미국산 제품을 파나마운하를 경유해 수입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이 이란 제재를 재개하면서 인도네시아가 이란에서 LPG를 조달할 수 없게 된 것도 미국발 LPG 물동량 증가로 이어졌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