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하락한 1513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벌크시장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BDI는 7월4일 이후 두달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소폭 상승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7포인트 하락한 253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수요의 부진으로 하락세가 심화되면서 BCI는 두달만에 26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하지만 서호주-극동 항로는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나홀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641달러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206달러 빠져나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151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요 유입의 둔화와 선복 과잉의 지속으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BPI는 1주일동안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839달러로 전일보다 266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3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 강세, 대서양 수역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에서 상승 전환된 항로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운임시장은 소폭 상승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6달러 상승한 1만271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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