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았다.
UPA는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kpc)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지난 2016년 제정한 국제인증 표준 규격이다. 지난해 4월 국내에 도입됐으며 뇌물수수를 자율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UPA는 지난달 17일 ‘울산항만공사 부패방지지침’을 선포, 각 부서의 업무 수행 관련 부패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kpc는 이 시스템을 두 단계에 걸쳐 심사해 UPA에 국제표준 인증을 부여했다.
UPA 고상환 사장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패 리스크’를 없애기 위한 시스템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발판으로 윤리경영 행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UPA는 9월 첫째주를 윤리‧청렴주간으로 운영해 UPA 임직원과 울산항 클린벨트 회원사가 함께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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