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기간(7월25일~8월12일) 동안 전남동부지역 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기간 동안 전남동부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7만5960명으로 지난해 19만682명에 비해 약 8%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항로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엑스포부두에서 출항하는 여수-제주항로는 전년대비 5% 증가한 2만4831명을, 녹동-제주는 전년대비 약 27% 증가한 1만5730명을 기록했다. 녹동-거문, 손죽-광도항로의 경우 여객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평소 이용객이 많은 신기-여천항로를 비롯해 돌산-오동도, 여수-거문, 녹동-동송항로는 여객이 감소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여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을 맞아 여객선 2척을 추가로 투입하고, 운항횟수도 248회 늘리는 한편, 이용객 편의 제고를 위해 특별수송지원반을 운영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여름 휴가철 특별수송 기간 동안 해상날씨가 양호해 여객선 통제횟수는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연일 이어진 폭염 영향으로 섬으로 향하는 관광객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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