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는 아시아-중동항로가 상승세를 타는 반면 남아시아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드류리는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타터스틱스(CTS) 데이터를 인용해 아시아발 중동행 물동량이 1분기 세 달 동안 26% 증가하면서 과거 5년간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이란 및 이라크 등 대부분의 중동 도착지 물동량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드류리는 기저효과와 원유 가격 회복에 따른 수요 상승이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대 이란 제재의 강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물동량이 증가한 것도 특징적이다.
남아시아행 물동량은 9% 증가했지만, 인도 항만 혼란 등과 함께 원래 공급 과잉임에도 불구하고 선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동량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동, 남아시아 모두 소석률은 60% 정도에 그치면서, 운임시황 침체 요인이 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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