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기업 동방이 3일 홈플러스 밀양물류센터의 3자물류(TPL)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방은 밀양물류센터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동시에 전국 각지의 홈플러스익스프레스에 상품 운송까지 수행하게 됐다. 오는 7월1일부터 22개월 간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정 계약금액은 87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061억원 대비 1.7%에 달하는 규모다. 동방 측은 전반적인 물류과정을 맡게 되면 약 110억원의 신규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방은 이번 운영사 최종 선정 외에도 홈플러스익스프레스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사업 신규 진출, 쿠팡 밀크런 운송 및 간선 운송 등 올해에만 여러 차례의 굵직한 계약을 체결하며 유통물류부문에서 초강세를 띠고 있다.
동방 측은 “주력 사업인 초중량물 운송사업 외에도 신규 먹거리인 유통물류에 많은 인프라를 투자하고 우수한 영업력과 노하우를 발휘한 게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물류공급망을 분석하는 등 고객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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