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남항 운영업체인 ATI와 북항 운영업체ICTSI는 필리핀항만공사(PPA)에 화물 취급료 인상을 위해 청원서를 제출했다. ATI는 컨테이너 및 벌크화물에 대한 화물 취급료를 8.7%, ICTSI는 8.72%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ATI는 TEU당 약 15달러(780필리핀 페소)의 화물 취급료를 인상해줄 것을 요청했다. ICTSI는 현재 TEU당 98.56달러에서 107.15달러로 인상하고, 공컨테이너의 경우 TEU당 82.85달러에서 90.07달러로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필리핀 항만화물 취급업체 및 터미널 운영사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3년 이내에 5% 이상 증가한 경우 화물취급요율 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필리핀항만공사와의 계약에 따라 두 터미널 운영자는 2년마다 요금 인상을 신청할 수 있다. 최근 마닐라 항만 화물 취급 요율 조정은 2015년에 이뤄졌는데, 당시 PPA는 약 8 % 인상한 바 있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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