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한국가스공사(KOGAS)와 28일 인천 쉐라톤그랜드 호텔에서 ‘인천신항 LNG 냉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기존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또 ▲LNG냉열 공급설비의 건설관리 ▲LNG냉열 공급설비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인천신항의 안정적 냉열 공급에 필요한 사항 등에 서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 전부터 IPA와 KOGAS는 냉열 협의체 운영 및 해외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하면서 LNG 냉열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양 기관은 지난 2016년 5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냉열공급 시설의 안전성 강화, 세부업무 및 비용분담 등 세부사항을 협의했다.
IPA는 지난 2013년에 인천신항 배후단지 인근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LNG 생산기지에서 발생하는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재활용한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발굴하고, 2015년 3월 사업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2016년 10월 기본계획 및 추진전략을 수립, 현재 LNG 냉열 공급설비 공사에 필요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천신항 배후단지 1구역 내 조성예정인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는 세계 신선화물 물류시장을 선점하고, 기존의 미활용 에너지를 재활용해 운영비 절감과 친환경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협약과는 별도로 IPA와 KOGAS는 ‘LNG 냉열’을 국가 ‘신에너지’로 육성해 에너지 다원성 확보,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및 관련 에너지 신사업 발전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이번 사업이 LNG 냉열의 고부가가치를 적극 활용하고 인천신항의 경쟁력 있는 물류 인프라로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국가스공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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