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소재한 대선조선이 500억원 규모의 어업실습선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대선조선은 지난 19일 조달청에서 실시한 입찰에서 국립부경대학교가 운항할 3900t급 어업실습선 1척을 500억원이 상회하는 가격에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선조선이 수주한 어업실습선은 항해, 기관, 어업, 해양분야 실습선의 교육 및 훈련용 선박으로 다기능 항해 및 기관실습시스템, 어군 탐지기, 수층별 수온·염분 측정기, 모니터링시스템 등의 최첨단 실습장비를 갖추고 있다.
2020년 12월 인도 예정인 신조선은 지난 1993년 대선조선에서 건조·출항한 <가야>호(
사진)의 대체되는 선박이다. <가야>호는 현재까지 25년 이상 동안 그 목적에 부합하게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0년 본 선박이 취항하게 되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이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최근 동해어업관리단과 남해어업관리단으로부터 어업지도선 4척을, 페루 해군으로부터 다목적 지원함을 수주하는 등 특수목적선 건조 명가 조선소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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