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0 18:08

해기사 명예의 전당에 故 배순태 선장 헌정

국적선 선장 최초 세계일주


 
해기사 명예의 전당 헌정 인물선정위원회는 2018년 해기사 명예의 전당 헌정 인물로 고(故) 배순택 흥해 회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14일 열린 회의에서 11명의 선정위원들은 추천된 2명의 후보자 중 경력과 공적을 심도 있게 논의해 배순태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이날 회의엔 선정위원장인 이권희 한국해기사협회장과 김종길 원로해기사, 김윤택 진해고등상선학교 동문회 회장, 임상현 한국도선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1925년 경남 창원에서 출생한 배 회장은 1944년 진해고등해원양성소를 졸업하고 이듬해 3800t급 화물선 <금천>호 3등 항해사로 해기사의 길을 걸었다.

1953년 6월 대한해운공사 원양상선 <동해>호 선장 시절 국적선 처음으로 세계를 일주해 우리나라 해운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이후 국내 1호 도선사로 도선사협회 설립을 주도하는 한편 초대 회장을 맡는 등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바다와 함께 살다가 지난해 4월11일 영면했다.

해기사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해운발전의 초석이 된 해기사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선원 직업 인식 제고 등을 위해 부산 태종대 공원 내(영도 등대 부근) 1336㎡ 부지에 2009년 3월6일에 설립됐다.

지난해까지 신성모 이시형 박옥규 황부길 신순성 유항렬 이재송 윤상송 석두옥 김재곤 정해춘 김윤석 윤영원 등 총 13명이 헌액됐다.

헌정식은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즈음해 열린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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