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케이라인이 초대형유조선(VLCC) 현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케이라인은 용선시황 침체 속에 지난해 말까지 노후선 2척을 매각하면서 일시적으로 선대 규모를 6척 체제로 줄였다. 올 여름엔 신조선 2척을 인도받는다.
케이라인이 지난해 매각한 선박은 2004년에 준공된 <이스즈가와> <후지카와>호다. 일본 석유회사와 한 장기계약이 만료되자 지난해 말 해외선주로 매각했다.
케이라인의 VLCC선대는 7척에서 지난해 11월 7년만에 신조선 <기소가와>를 인도받으면서 8척으로 늘어났다가 노후선 2척을 매각하면서 다시 6척으로 줄었다.
케이라인은 3분기 자국 나무라조선소, 중국 난퉁중원가와사키선박공정(NACKS)에서 신조선 1척씩을 준공할 예정이다. 선령이 젊어지면서 선대 품질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VLCC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운임이 1만달러를 밑도는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신예선과 고령선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노후선 정리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