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1084포인트를 기록했다. 연휴 기간동안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은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 등 중소형선은 상승 전환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5포인트 하락한 160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약세 시황이 지속되면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극동 지역의 연휴로 인해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27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선복 과잉을 어느 정도 흡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기간용선의 성약 체결도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3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올랐다. 그동안 약보합세를 기록했던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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