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싱가포르 선사와 손잡고 중량물 운송시장 강화에 나선다.
현대상선은 중량물 운송 전문선사인 AAL(Austral Asia Line)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AAL이 보유한 3만1000t(재화중량톤)급 중량화물선 2척을 현대상선이 용선해서 운영하고 AAL은 일부 선복을 공유해서 쓰는 내용이다.
현대상선은 700t 인양능력의 크레인을 장착한 선박들을 3월과 하반기에 각각 1척씩 아시아-중동 시장에 투입해 EPC(설계·조달·시공)회사의 플랜트 건설장비와 공장 설비 등을 실어 나를 계획이다.
이로써 중동노선을 운항하는 현대상선의 중량화물선대는 4척에서 6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AAL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높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제1의 중량화물선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수익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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