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동-극동 항로의 8만㎥급 초대형가스선(VLGC) 운임은 전주대비 3달러 오른 t당 32달러로 개선됐다.
운임이 상승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채산성은 낮다. 운임 32달러는 일일 용선료로 환산하면 1만달러대 후반이다. 신예선의 손익분기점은 2만달러대 중반이다.
인도나 아프리카 대상의 스폿(현물) 수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운임 시세는 약간 향상됐다는 평가다.
VLGC시황은 2014~2015년 셰일 혁명에 따른 미국 수출 확대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5년 후반 이후, 원유가 연동된 중동산 LPG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역 간 격차 축소로 장거리 트레이드가 둔화됐다. 또 신조선의 준공 증가가 운임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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