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소재한 대선조선이 최첨단 참치선망선을 수주하며 일감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대선조선은 8일 동원산업으로부터 70M급 참치선망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조계약은 지난 2015~2016년 초에 걸쳐 동원산업에 인도한 <테라카>호와 <한아라>호의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성능으로 성공적인 어획량을 기록하며 추가 발주함에 따라 성사됐다.
이번에 수주한 참치선망선은 동원산업에서 직접 운용할 예정이다. 2019년 3분기에 인도 예정인 이 선박은 어군 탐지기 및 레이더 등 최신 장비를 탑재하고 영하 50도 이하의 급속 냉동고를 갖췄다. 또한 일명 동원 ‘Version 3 Type’로 참치 선망선에 적용하고 있는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선박임에 의미가 깊다는 게 대선조선 측의 설명이다.
고부가가치선박과 특수선 건조에 매진하고 있는 대선조선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대한민국 특수선 건조 전문 조선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국내외 타 조선소의 현황과는 달리 대선조선은 지속적인 수주에 힘입어 안정된 건조 물량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익성 있는 사업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한 건실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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