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학교 제7대 박성현 총장 취임식이 11월 3일 대학 운동장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박지원 의원, 구자영 서해해양경찰청장, 최일 목포대학교 총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 해운 관련 대표자, 교직원 및 학생 등 800여 명이 새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박성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 승선근무예비역제도 인원 감축, 행정과 재정의 부족 등으로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대학 구성원과 동문들의 힘을 바탕으로 강한 대학, 행복한 대학, 세계 일류의 목포해양대를 반드시 만들어 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총장 임기 동안 교수라는 직책을 벗어던지고 행정가와 영업맨으로 변신해 세계 해운 시장에 목포해양대학교 학생들을 취업시키기 위해 발로 뛰어다니는 최우수 영업맨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국제적인 해양대학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이란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운 부총장을 임명하고 글로벌 취업 1위 대학, 세계 일류의 글로벌 해양대학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앞으로 4년간 목포해양대학교를 이끌어 갈 박성현 총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순천고,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해양대에서 석사 학위, 일본 규슈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목포해양대학교에 부임한 박 총장은 산학협력단장, 교무처장을 맡아 대학발전에 기여했으며, 전라남도정평가위원, 세월호 국회 조사 민간특위 위원 등을 역임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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